Time_s _ 정호연 개인展
NOVEMBER 09, 2018 ~ NOVEMBER 15, 2018

+ Title : Time_s _ 정호연 개인展
+ Artist : 정호연
+ Date : NOVEMBER 09, 2018 ~ NOVEMBER 15, 2018

<전시 소개>
갤러리토스트에서는 2018년 11월 09일(금)부터 11월 15일(목)까지 “Time_s _ 정호연 개인展”을 개최한다.작가가 보고 느끼는 순간들은 겹겹이 모여 자신만의 시간을 만들어 낸다. 이런 순간의 겹들이 덩어리가 되고, 주관적인 선별을 통해 기억된 순간의 겹들은 다시 재배치 되어진다. 재배치 되어진 시간의 겹들은 기억과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공간을 만들어낸다. 이처럼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순간에 의해 기억되고 추억되는 자신의 주관적인 이야기를 형상화한 공예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과 함께 소통하고자 한다. 전시되는 공예 작품들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서 '착용자와 소통하는 오브제'의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

<작가노트>
Time_s


우리가 지칭하는 시간은 초,분,시,일,월,년으로 헤아린다. 이러한 틀과 함께  공간과 움직임을 가지는 에너지들은 역사를 이룬다. 인류의 역사의 기록들은 시간, 공간, 에너지의 움직임에 기록이다.
시간의 해석에 대해 생각해본다. 위에서 말한 시간이란 개념 만으로는 개인이 표현될수 없으며 주관적인 시간해석이 없이  에너지가 존재할수 있을까?  이러한 삶의 시간들은 에너지의 움직임이라는 개념으로 설명되기에는 너무나 섬세하다
무언가를 보고 느끼는 순간 그것은 벌써 나의 지금의 순간전에 위치한다. 이렇게 인식하지 않는 작은 순간의 겹들이 나의 시간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순간의 겹들이 덩어리가 되어 그것의 무게로 뒷편으로 굴러갈때 우리는 망각이란 장치를 사용하여 주관적인 선별을 통해 기억하고 그 순간의 겹들은 재배치 되어진다. 그렇게 재 배치된 시간의 겹들은 사람이나 사건,혹은 사물을 통해 다시 소환되어 기억,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공간을 만들어 낸다.
이렇게 생겨난 공간안에서의 움직임은 참으로 흥미롭다. 기억의 공간에서의 지극히 주관적인 더함과 빠짐의 행위들은 또다시 그것의 다음순서로 오게될 겹을 준비하게 한다. 이러한 까닭에 똑같은 상황에서 같은 시간을 보냈을 지언정 남게되는 기억이란 겹의 사이가 만들어내는 모양은 다르다.
이러한 흥미로움을 시각화 한다. 투과성있는 재료위에 반복되지만 같을수 없는 자국이 연속된다.
그것은 크고 작음의 형태의 변화와 그 자국의 선명도에 따라 강약을 가진다. 이런 작은 조각들은 다시 모아지고 그 겹의 수에따라 다시 강도와 투과성을 달리한다.그러한 겹의 덩어리들 사이에 생겨나는 차이와 함께 최종적인 형태를 이룬다. 이러한 재료의 선택과 작업과정 자체가 주관적인 시간의 해석을 통한 표현방법으로 쓰였으며, 그 의미를 함께 한다.